금준호, 이희재(왼쪽 첫 번째와 두 번째) 공동대표와 씨위드 멤버들. (사진=DGIST 제공)
DGIST는 인공육 생산 기술 개발 학생창업기업인 (주)씨위드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TIPS사업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민간투자와 함께 정부R&D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씨위드는 정부로부터 5억 원의 사업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DGIST 학생창업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씨위드는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금준호, 이희재 학생 등이 주축이돼 지난해 3월 창업한 학생 기업으로 인공육 생산 기술 개발 업체다.
주 사업 내용은 실험실 환경에서 배양액으로 실제 고기와 차이없는 3차원 구조체인 인공육 생산과 관련 기술 개발이다.
또, 저 요오드 해조류 가공식품 'Yo.od(요오드)'의 생산 원천기술 개발과 상용화도 함께 진행 중이다.
씨위드 금준현 공동대표는 "이미 상용화된 대두를 활용한 인공육이나 기존 제품들과는 달리 해조류를 활용한 배양액으로 실제 고기와 같은 인공육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시제품을 만드는 단계까지 왔다"며 "생산 가격을 낮추고 식감도 고기 느낌이 나도록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위드는 지난 2018년 해양수산부 주최 해양수산창업콘테스트 아이디어 부문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랩 스타트업 2020' 행사 IR 발표 경연 부문 대상 등 다양한 창업경진대회에서 수상했다.
이러한 성과로 기술창업 전문 투자기업인 블루포인트 파트너스와 인라이트벤처스 등에서 5억 원 규모의 초기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창업 아이템에 대한 우수성을 이미 인정받은 바 있다.